워드프레스 블로그 시작 전 알아야 할 4가지

이 글은 워드프레스 블로그 시작 전 알아야 할 4가지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글입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워드프레스로 하는 분은 별로 안될 것 같은데요.

네이버블로그나 티스토리 등 다른 플랫폼에서 모종의 이유로 넘어오시는 분들이 참고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성하는 글이니, 부담없이 보시길 바랍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 6개월이 네이버블로그 3년보다 좋은 이유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다른건?

누가 블로그를 시작했다고 하면 으레 네이버블로그를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만큼 보편화돼 있으며 접근성도 쉽고, 또 사용하기도 편리합니다.

티스토리 역시 유명한 블로그플랫폼이지만, 네이버만큼의 일반적인 인식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워드프레스의 경우 이 둘 보다 더 낮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극히 일반적인 블로그에 대한 인식을 기준으로 이야기합니다.)

서비스형 블로그

앞서 이야기한 네이버블로그와 티스토리는 서비스형 블로그에 속합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라는 플랫폼에서 블로그서비스를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형태인데요.

당연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포맷을 사용해야 하며, 대부분의 이용료는 무료입니다.

설치형 블로그

대표적인 설치형 블로그가 바로 워드프레스입니다. 워드프레스는 기업이나 회사에서 제공하는 블로그가 아닌, 나만의 웹공간에 워드프레스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한 뒤 사용하는 형태입니다.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니, 이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모든 비용을 스스로 지불해야 하고 유지보수 역시 해결해야 합니다.

워드프레스 시작하기 전 참고사항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 최소한으로 알고 있어야 하는 사항을 개인적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블로그는 조금 알고 있는데 워드프레스를 처음 접하셨다면, 다음 4가지에 대해 간략하게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사용료

이해하기 쉽게 오프라인에서 상점을 열었다는 가정을 한다면, 매월 상가임대료가 소요된다는 것은 아실겁니다. 이 비용을 호스팅 비용으로 생각하면 편할 것 같습니다.

내 워드프레스가 설치된 웹 공간, 작성하는 글들이 저장되는 공간, 첨부하는 이미지가 저장되는 공간 등 내 컴퓨터가 아닌 업체가 제공하는 웹 공간을 사용하는 이용료가 필요합니다.

상점을 생각한다면, 간판도 필요하겠네요. 물론, 간판은 한 번 설치하면 망가지지 않는 한 추가지출은 없겠지만 웹에서의 내 간판은 연단위로 비용이 필요합니다.

이 두가지 사용료를 최소한의 비용으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각각 호스팅과 도메인이죠.

2. 유지보수

역시 임대료를 내고 상점을 열었다고 가정해보면, 공간 자체의 문제인 경우 건물주(?)에게 연락해 처리하면 되겠죠. 워드프레스를 이용하면서 호스팅에 관련된 문제는 호스팅업체에 해결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단, 가게에 전등을 추가로 설치한다든지 선반을 수리한다든지 하는 과정은 철저히 스스로 해결해야 합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 역시 디자인이나 간단한 문제는 본인이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행히도 유튜브나 구글에 관련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팁이 많이 있으니,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처리할 수 있습니다. 문제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과정이기도 하겠네요.

3. SEO

블로그 생태를 전혀 모르는 분에게 이 단어를 읽어보라고 하면, ‘서’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네요(??). 굳이 원래 단어를 늘어놓자면 Search Engine Optimization으로 검색엔진의 요구사항에 맞춰 진행하는 최적화를 이야기합니다.

흔히, 워드프레스 글쓰기를 검색하면 네이버블로그에 쓰던 것 처럼 “안녕하세요~ 누구에요~ 오늘은 ~~”과 같은 문장과 가운데 정렬을 배제하라는 이야기를 보셨을 겁니다.

워드프레스 블로그는 결국 구글 상위노출이 맹점인 만큼, 구글 SEO 최적화 글쓰기에 대한 방법을 계속해서 연구해야 하고 그렇게 변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기쓰듯 작성하는 글도 SEO와는 완전히 상반되는 개념이죠.

4. 웹마스터도구

네이버블로그의 경우 네이버가, 티스토리의 경우 다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검색엔진이라 이런 서비스형 블로그를 통해 글을 작성하는 경우 해당 플랫폼의 노출이 비교적 쉽습니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뷰탭에 노출되면 특별히 최상위 노출이 아니더라도 빠른 시간안에 조회수를 끌어모을 수 있는데요.

검색엔진 웹마스터도구
웹 마스터 도구

워드프레스 블로그의 경우 이런 작업을 스스로 진행해야 합니다. 각 검색엔진의 웹마스터도구에 직접 내 워드프레스를 등록하고, 사이트맵이나 RSS등을 제출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진행해도, 네이버나 구글 등에 언제 색인이 될지 모르니 기다려야 하는 인내심까지도 필요하겠네요.

준비해야할 것은?

며칠 전 네이버블로그보다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더 좋은 점에 대한 글을 작성하기도 했는데, 따지고 보면 겉으로 드러나는 단점은 상당하다는 생각입니다.

어쨌든, 하루 30분 투자해서 월 100만원 버는 결과는 아니더라도 워드프레스에서 글쓰기를 다짐하셨다면 최소한으로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아래에 정리했으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호스팅

앞서 이야기한 사용료에 기반되는 내용입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PC에 리눅스 서버를 설치한다면 별도의 호스팅비용은 필요없겠지만, 워드프레스로 블로그 정도 운영한다면 호스팅업체를 이용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사태로 인해 워드프레스가 다시금 각광받고, 이로 인해 클라우드웨이즈 레퍼럴 소동까지 생각하면 호스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다소 꺼려지긴 합니다만..

국내 서비스로 카페24, 가비아, 후이즈 등이 있으며 해외서비스로 블루호스트, 클라우드웨이즈, 아마존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국내호스팅은 비싼 편이나, 카페24의 최저가(500원) 호스팅으로 워드프레스를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렴한 호스팅의 경우 이미지를 첨부한다면 금새 용량이 가득찰지 모릅니다. 핀터레스트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도메인

호스팅과 도메인은 실과 바늘처럼 따라다닐 수 밖에 없겠죠. 호스팅업체들은 도메인도 함께 판매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다고 호스팅을 구입한 곳과 도메인을 구입한 곳이 다르다 한들 문제될 건 없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사항으로는, 상당한 할인률로 판매하는 .shop 과 같은 도메인은 1년이 지난 뒤 갱신가격이 웬만한 도메인보다 비싸지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도메인의 경우 내가 원하는 단어와 숫자 조합으로 생성할 수 있지만, 이왕이면 짧은 영어단어로만 구성하는 것이 좋으며 내 워드프레스 블로그의 성격에 맞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보안서버(SSL)

HTTP의 보안적 취약점을 개선한 HTTPS를 사용하는 과정입니다. 전문적인 내용을 알지도 못하고, 알 필요도 없으나 최소한으로 갖춰야 하는 보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워드프레스 SSL을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
HTTPS 미적용 사이트

보안서버가 적용된 웹 사이트에는 주소창 왼쪽에 자물쇠모양을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 그렇지 않은 경우 ‘주의 요함’이라는 문구를 보신 적도 있으실 겁니다.

물론 SSL을 적용하지 않더라도 워드프레스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구글 노출을 위해 권장되는 사항이니 필수적으로 구분해 봤습니다.

SSL 역시 호스팅업체에서 구입할 수 있는데, 제가 처음 사용해 본 가비아의 경우 1년 사용료와 설치비, 또 초보자로서는 어려운 설치과정 등 때문에라도 해외 호스팅 서버 사용(대부분 SSL 무료)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워드프레스 블로그 시작 전 알아야 할 4가지에 대해 주관적인 생각을 담아 작성해 봤습니다. 아직 워드프레스를 모두 이해한 것은 아니지만, 블로그로 글 작성보다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과정을 많이 겪어봤기에 관련 경험을 이야기 해 봤습니다.

결국 개념을 알아야 할 4가지는 호스팅과 도메인 등으로 연결되기에, 개인적으로는 패스트코멧 호스팅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패스트코멧 호스팅을 추천하는 이유와 비용 등에 대해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